마케팅 효율을 높이려면 고객부터 파악하기

2024. 5. 15. 00:56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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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파악하고 설득하기 위해서 랜딩페이지를 수정하고 디자인과 카피를 수정하시나요?

 

아마도.. 결국엔 실패하거나 데이터의 기복에 정신을 못 차릴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고객은 설득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나와 관련이 없는 물건에 광고가 노출돼서 흥미롭게 구경했는데 랜딩페이지나 내용에 설득돼서 결제를 한적 있나요?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구매한 적이 있다면 그건 설득돼서 결제한 게 아니라 애초에 스스로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결제한 겁니다.

결국 설득할 수 없다는 거죠. 

 

그러면 마케팅에서 고객을 파악한다는 건 뭘까요?

그건, 상품을 구매하기 전 니즈에 따라 고객을 분류하고 파악하는 걸 의미합니다.

고객을 분류하고 그 니즈를 해결해 준다는 내용을 퍼널에서 제공해 주면 결제할까요?

아쉽게도...  안합니다. 그래서 포기할 고객과 선택할 고객을 결정해야 합니다.

 

니즈를 나눈다는 건, 그 속에서 구매를 잘하고 지속적으로 리텐션이 높게 유지가 되고 자발적으로 시키지 않아도 레퍼럴과 입소문을 만들어주는 고객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 고객을 찾고 선별해서 핵심 고객만 유입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고객을 파악하고 마케팅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핵심 고객만 선별하는 방법은 또 뭘까요? 

 

광고에서 핵심 카피나 이미지가 바로 그 역할입니다.

"광고 카피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이미지가 고급스러워야 한다" 뭐 이런 건 저는 잘 신경 쓰지 않습니다.

고객을 니즈로 분류하고 데이터를 확인해서 정말 찐 고객을 찾았다면, 오직 그 고객만 광고에서 반응하고 유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바로 광고 카피와 이미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입맛별로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4가지 니즈 중에서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에 충성을 잘하더라?라는 게 데이터로 확인이 된다면 광고 카피는 이렇게 만들 수 있죠 

 

"그 무엇보다 달고 맛있는 음식을 찾으신다면? 바로 여기!" 

 

카피가 밋밋하고 엄청 단순해 보이는데, 저게 마케팅 효율을 높일까요?

  있을  같지만, 여기서 또 실패할 겁니다.

마케팅에서 한 번에 성공하는 건 항상 "운"이 크고, 제가 강조하는 기복 없이 데이터를 개선하려면 그로스 해킹에서 말하듯이 급속실험과 반복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핵심 고객을 선별하고 메시지의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어느정도 성공한겁니다. 

 이후부터는 뱡향성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으면서 비슷한 결의 광고 카피와 이미지를 계속 생산하고 실험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진짜 그 고객들만 유입되는지 트래킹 하면서 계속해서 광고를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정은 생각보다 기간이  오래걸립니다. 아마도.... 하다 보면 데이터 개선 안되는데? 하고 지칠 수 있지만, 원래 숫자를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마케팅에서 데이터 효율을 올리고 숫자를 바꾼다고 목표했다면 기한은 최소 2~3개월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핵심 고객을 선별하고 그들이 원하는 경험을 일관되게 퍼널에서 설계했다면 그다음은 무엇일까요? 

 

최초에 니즈별로 분류해서 데이터가 안 좋았던 고객을 다시 쳐다보면서 이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경험을 설계하면 데이터가 개선이 될까? 하면서 또 다른 마케팅 실험을 진행합니다.

물론 핵심 고객으로 안정적인 유입을 만들어내고 나서부터입니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aarrr이나 위 같은 고객 퍼널을 그리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 설계처럼 마케팅 효율을 만드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위 말처럼 퍼널이 시작되는 제일 첫 부분에서 절대 세그먼트가 1개부터 시작할 수 없습니다.

첫 시작부터 고객의 니즈 세그먼트에 따라서 시작 지점이 정말 여러 개로 존재할 거고 그 고객들을 각각 다르게 추적해야 비로소 마케팅 데이터가 조금씩 개선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갖고 있는 마케팅을 잘한다는 건 애초에 구매하고 만족할 고객을 얼마나 빨리 찾고 최대한 빠르게 유입시키느냐가 마케팅을 잘하는 거고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설득할 수 없습니다. 설득될만한 사람들을 찾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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