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레이저 제모 해본 후기

2022. 9. 9. 01:57소식

반응형
SMALL

남자 외모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수염자국...

 

이게 어울리면 모르겠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수염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도 않습니다.

 

저는 수염, 턱부터 볼 근처까지 털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수염의 굵기와 양입니다.

 

 

 

 

 

연예인 전현무님도 수염자국으로 유명한데, 저도 비슷한 부류입니다.

 

면도를 해도 피부 속에 박혀있는 뿌리가 너무 강력해서 은은하게 회색빛을 항상 띕니다.

 

저는 지금부터 스토리 라인대로 저의 후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방문 ◀
6개월 차
1년차
1년 8개월 차

원래 시술이란 걸 정말 싫어했습니다.

 

남자가 무슨 얼굴에 시술이냐.....

 

그렇지만 주변에서 "너는 수염만 없어지면 진짜 얼굴 확 달라진다" "수염이 진짜 너무 문제다"

라는 얘기를 너무 들어와서 몇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일단 수염 레이저 제모는 무조건 빨리하는 게 좋습니다.

 

단기간에 좋아지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통 진짜 완벽하게 수염을 박멸하려면 최소 1년의 기간은 잡아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한 달에 1번 정도로 진행합니다.

 

이유는 레이저로 상처받은 피부가 다시 재생하고 회복되려면 한 달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술이 끝나고 다음 예약을 잡을 때 보통 한 달 주기로 잡습니다.

 

처음 진행하면서 느낀 거는 일단 "졸라 아픕니다"

 

진짜 제가 살면서 겪었던 고통 중에 가장 아픕니다.

 

시술실 들어가서 누워서 기다리면 의사 선생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1개는 강력한 바람이 나오는 기기를 잡고 나머지 1개는 레이저 기기를 잡습니다.

 

시작하면, 손톱만 한 범위로 레이저를 쏩니다. 

 

그 쏘는 순간 피부가 불타는 것처럼 진짜 미친 듯이 아픕니다.

 

쏨과 동시에 강력한 바람을 계속 쐬주면서 더 이상의 고통은 없지만, 레이저를 쏘는 그 순간순간이 진짜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거리면서 발작을 일으킵니다.

 

핑! 핑! 핑! 하면서 골고루 쏴주시는데, 대략 1분 내외로 빠르게 끝납니다.

 

다 맞고 나면 진짜 턱 전체가 얼얼한데... 마취크림을 바르고 30분 정도 후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귀찮아서 여태까지 마취크림 없이 진행했었습니다.

 

다 맞고 1~2일이 지나면 초기에는 모낭염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수염뿌리를 끊어내는 작업이다 보니 세균도 침투될 거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를 맞고 첫 1주 정도는 진짜 암흑기입니다.

 

평소보다 수염이 더 많이 올라옵니다. 더 턱수염이 부각되고 더러워 보입니다.

 

그렇지만, 딱 1주 정도 되는 차에 수염이 샤프심처럼 툭툭 끊기면서 떨어져 나갑니다.

 

 

 

 

 

 

 

 

 

첫 방문 
6개월 차
1년 차
1년 8개월 차

듬성듬성 수염이 다 빠져서 하얀 부분도 있고 아직 거뭇거뭇 남아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 보면 추해보일 수 있는데; 그래도 내 턱에서 모공까지 하얀 진짜 내 피부를 본다면, 그것만큼 감격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뭔가 효과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느껴지지만, 아직까지 또렷하게 부분 부분 남아있는 턱수염 뿌리 때문에 아직까지는 만족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진짜 그만할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진짜 너무너무 아프고 그냥 아픕니다.

 

"야 1분 정도면 끝나는 건데 그걸 못 참아?"

진짜 그 정도로 아픕니다.

 

2주 정도 남았을 때부터 슬슬 두려움이 오기 시작하고 당일날에는 마치 어렸을 때 주사 맞으러 가는 아이처럼 마음속으로 울면서 병원을 갑니다....

 

아픈 거 외에는 특별하게 힘든 부분은 없었습니다.

 

진짜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한 달에 한 번씩 행사가 있다 생각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첫 방문 
6개월 차 
1년 차 ◀
1년 8개월 차

저는 이때 한번 그만뒀습니다.

 

사실 1년 차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박멸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수염이 매우 강하고 많았던 저는 1년 차에도 아직 부족했었습니다.

 

너무 아프기도 했고, 귀찮아서 안 가다 보니까 3~4개월을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한번 더 경각심을 느끼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니는 그 수염이 문제니까 다시 참고해라, 아니면 답 없다"

그동안 해왔던 게 너무 아까워서 결국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나 좋은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수염이 박멸되고 고통이 점점 덜해진다는 겁니다.

 

처음 수염이 엄청 많았던 시기에는 그만큼 고통도 배로 다가왔는데, 확실히 많이 없어지니까 그만큼 고통도 줄어듭니다.

 

여기서 한 가지 병원을 고를 때 팁을 드리겠습니다.

 

1.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지

2. 의사 선생님을 잘 골라야 됩니다.

 

저는 이 2가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첫 시작할 당시에 병원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좋은 장비는 '아포지 플러스'라는 장비였습니다.

 

그래서 병원마다 이 장비가 있는지 없는지 철저하게 체크했습니다.

 

2번이 진짜 제일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보통 1분 정도에 다 끝나는데, 의사 선생님에 따라 꼼꼼하게 해주는 정도가 다릅니다.

 

어떤 분은 덜 아프게 하기 위해서 천천히 편하게 해 주시고, 어떤 분은 진짜 너무 고통스러워서 모낭염이 심하게 날정도로 구석구석 철저하게 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진짜 너무 아프게 구석구석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제일 좋습니다.

 

1주 차 암흑기를 지나고 나면, 수염이 빠지는 양이나 수준이 확실히 다르고 월마다 효과가 다릅니다.

 

레이저 제모는 결국 시간 싸움인데, 그만큼 단기간에 빠르게 해 주시는 의사선생님을 찾으시려면, 더 꼼꼼하고 고통스럽게 해주시는 분을 찾아야 합니다.

 

이거는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솔직히.

 

그냥 가장 가까운 병원에 좋은 장비가 있는 곳을 선택하셨으면, 월 단위로 여러 의사 선생님에게 한번 맞아보세요.

 

저도 각 의사 선생님별로 선택해서 진행하면서 "아 이분이 진짜 고통스럽고 철저하게 해 주시는구나" 하는 분이 있어서, 이후에는 그분만 고정으로 예약했었습니다.

 

 

 

 

 

 

 

 

 

 

 

 

 

 

 

첫 방문 
6개월 차 
1년 차 
1년 8개월 차 ◀

중간에 그만뒀던 기간까지 합쳐서 1년 8개월 정도가 되는 지금의 시점입니다.

 

진짜 턱을 보면서 찐 내 피부를 본적은 성장기 이후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수염이 진짜 심했던 저는 지금에서야 완전박멸이 되었고 이후에는 영구적이냐? 아닙니다.

 

수염은 다시 조금씩 재생하기 때문에 3~4개월에 주기적으로 맞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심하게 아프지도 않고, 3~4개월에 한 번씩만 맞아줘도 꾸준히 유지되고, 면도도 4~6일에 한 번씩 하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상이나 주변 반응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외모를 가꾸는 부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 중 하나라고 하는데, 진짜 공감이 됩니다.

 

 

 

 

 

 

 

 

마무리

 

 

 

 

 

 

 

저는 수염이 심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하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빨리 시작하는 만큼, 완성된 나를 빨리 만날 수 있으니까요.

 

레이저 제모는 고통스러움과, 시술 이후 1주의 암흑기를 제외하고는 크게 힘든 점은 없습니다.

 

가격 같은 경우에는 첫 5~6회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50만 원 사이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 시술을 계속 진행하면 1회마다 2~3만 원 정도 합니다.

 

나는 원래 수염이 안나는 사람인데, 요즘에 좀 많이 나기 시작하네?라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제 주변에도 많거든요.

 

그런 분들도 빠르게 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점점 더 많아지면 고통만 심해집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장기간 체험해본 턱수염 레이저 시술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망설이거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