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불리한 게임 역전하려면? / 롤 잘하는 법 /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6. 19. 02:32리그 오브 레전드

반응형
SMALL

요즘은 한번 불리해지면 게임이 거의 역전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유리할 때 쉽게 당해주지 않고 불리한 팀 쪽은 그저 싸움만 반복하며 순식간에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왜 불리한 게임이 역전하기 힘들까요? 이번엔

 

라인전에서 솔킬을 여러 번 따였거나, 주도권이 없고 CS가 밀리거나 하는 등 기본

 

전제조건을 라인전에서 졌다고 가정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어떻게

 

플레이해야 역전의 각을 만들 수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1. 상대의 기고만장함을 이용한다

 

유리한 상대는 기본적으로 기고만장하고 더욱더 싸우려고 할 겁니다. 이때 똑같이 싸워주면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이미 상대는 3~5 킬 이상을 먹고 코어 템을 쭉쭉 뽑은 상태이고 본인은

 

데스도 많이 하고 템도 부족한 상태에서 그 어떤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요? 항상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정답은 나옵니다. 내가 잘 컸는데 상대가 계속 싸움을 해주거나, 아니면 자꾸 도망만

 

다니면서 천천히 파밍을 하거나, 둘 중 어느 게 더 거슬리고 짜증 날까요? 당연히 피하면서 

 

파밍 하는 쪽이 더 상대 심기가 거슬리겠죠. 그게 잘하는 플레이고요.

 

저 티어로 갈수록 킬도 많이 나오고 싸움도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롤에서 싸움을 하는 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중요 오브젝트나 유리한 라인의 커버 등 다 의미 있는 싸움들만 하죠.

 

자 그럼 상대의 기고만장함을 이용하는 건 무슨 얘기일까요? 잘 큰 상대는 무조건 우리의 정글로

 

들어오면서 시야를 잡고 정글 몹을 빼먹을 겁니다. 이때 타이밍이 나옵니다. 상대가 없는 반대편

 

정글에 시야를 미리 빠르게 다 먹어놓고 대기를 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이미 시야를 먹어놓은

 

우리 정글로 들어오겠죠? 이때도 무조건 싸움을 걸면 안 됩니다. 팀이 이미 다 귀환 타이밍을 잡고

 

집을 가는데, 근거 없이 무리하게 정글로 들어오는 상대가 어딜 가든 있기 마련입니다.

 

팀이 이미 유리하다는 이유에서 아군이 다 집으로 귀환해도 상대 정글로 들어오는 거겠죠.

 

이런 기고만장함을 잘 캐치해서 잡아먹어야 합니다. 서폿의 경우는 수시로 시야를 먹어줘야

 

싸움을 걸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고, 라이너의 경우는 미니맵을 보면서 상대의 동선을 하나하나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아군 정글로 들어온다고 무조건 다 싸움을 걸어선 

 

안됩니다. 팀이 집 타이밍을 잡았는데 무리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잡아먹는 게 포인트입니다.

 

 

상대 반대편 정글의 시야를 먼저 먹는다
혼자서 무리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잡아먹는다
상대의 빠른 합류를 주의한다

 

 

 

 

 

 

 

2. 절대 싸우지 않는다.

 

뭐 무조건 다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의미 없는 싸움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오브젝트 타이밍이거나, 팀의 커버를 해줘야 하거나 등의 꼭 싸워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지속적인

 

파밍을 통해서 빨리 코어 템을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참 지루하고 몸이 근질근질 할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싸우다가 게임을 지는 경우가 많고요. 3 코어가 특히 가장 중요합니다.

 

뭐가 되든 3 코어 이상이 나온다면 역전시킬 힘이 생기는 겁니다. 상대가 풀템이 뜨던 4~5 코어가 뜨던

 

결국 3 코어 이상의 아이템이 나온다면 서로 원콤싸움으로 돼버리기 때문이죠.

 

 

분당 CS 등 꾸준한 파밍 실력이 중요하다
3 코어를 기점으로 역전시킬 확실한 힘이 생긴다

 

 

 

 

 

 

 

3. 내가 강한 타이밍이 언제인지 인지한다.

 

요네의 경우는 철갑궁 + @가 나왔을 때 힘이 살아나기 시작할 거고, 트페나 에코 같은 챔프는 리치베인이

 

뜨는 시점이 강력한 타이밍일 거고, 각 챔프마다 강한 타이밍이 존재할 겁니다. 상대의 기고만장함을

 

이용하든, 뭘 하든 큰 변수를 줄이려면 내가 강한 타이밍이 언제인지 생각하고 그 타이밍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것도 실력입니다. 그러면 재미없다고 피지컬적인 요소를 원하시나요? 게임이 불리한데 피지컬로

 

역전시키겠다면 상대가 당해줄까요? 상대는 컴퓨터가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이죠....

 

여러분이 유리한 게임에서 상대가 피지컬로 승부하겠다고 당해주시나요? 어이가 없어서 더 패버리겠죠?

 

결국 상대를 짜증 나게 하는 플레이가 가장 잘한다는 의미이고, 때에 따라 싸움을 피해 주는 것이 상대가

 

가장 짜증 나면서 조바심이 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챔프 특성상 어느 타이밍이 전성기인지 인지한다
전성기 타이밍에 좋은 그림을 만들어본다

 

 

 

 

 

4. 쓸데없는 합류는 하지 마라

 

위의 이야기들과 겹치는 내용이 좀 있는데, 결국은 싸우지 말고 합류하지 말고 내 파밍에 신경 써서

 

코어 템을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꼭 합류해야 하는 타이밍도 있지만, 인게임에서의

 

본인의 판단력을 길러야겠죠 이 부분은.

 

 

어중간한 합류는 치명적이다
오로지 내가 이득 볼 수 있을 때 합류한다

 

 

 

 

5. 강력한 팀원과 어울려라

 

내가 못 컸는데 만약 팀에서 성장을 잘한 에이스가 있다면, 그 에이스와 붙어서 싸우기 바랍니다.

 

킬이라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라인을 밀고 정말 의미 없이 돌아다니다가 아무렇게 싸우는 건

 

정말 생각을 안 하고 멍하니 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라인의 푸시가 끝나면 잘 큰 팀원의 뒤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다시 파밍을 하거나 등의 과정을 통해 좋은 승전보를 뽑을 기회가 많이 

 

생길 겁니다.

 

 

강한 팀원과 교전을 해서 킬을 먹는다
강한 팀원이 망가지지 않도록 커버해줘야 한다

 

 

 

 

 

6. 사이드에서 좋은 그림을 만들어라

 

상대의 에이스가 있다면, 원딜이 아닌 이상은 다 사이드로 빠져서 선 푸시를 할 겁니다. 성장을

 

잘한 만큼 보다 상대 진영에 깊숙이 선 푸시를 할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의 챔피언 중

 

어떤 사람이 더 잘 죽어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 예전 게임에서 상대가 다 잘 컸는데

 

특히 야스오가 11 킬 이상을 하면서 상대 팀의 에이스였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성향이

 

너무 공격적이고 사이드로 가면 잘 죽어줄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2 : 1 로도 이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이드 깊숙이 선 푸시하면서 기고만장하게

 

하는 건데, 핑을 도배하면서 3~4명의 팀원을 불러서 야스오를 연속으로 3번을 킬 했습니다.

 

본인도 2 : 1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3~4명이 올 줄은 몰랐던 거죠.

 

예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사이드 선 푸시를 하다가 죽으면 오히려 선푸시를 당하고

 

인원수 분배가 생깁니다. 자연스레 누군가는 야스오가 죽은 라인으로 CS를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미드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아마 상대는 싸워줄 겁니다.

 

본인들이 유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야스오의 제압 골드를 여러 번 먹고 3 : 4의 인원수

 

차이가 나는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요? 결국엔 게임은 톱니바퀴 하나를 건드려주면 그것으로

 

점점 크게 굴러가는 겁니다. 특히 사이드는 더더욱 잘 죽어주니까, 미드에서 뭔가를 만들지

 

마시고 사이드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이드에서 잘 죽어줄 것 같은 상대를 고른다
확실하게 몇 명으로 이길 수 있는지 파악한다
방심하지 않고 확실하게 킬을 만들고 인원수 공백을 만든다

 

 

 

 

 

 

7. 끝까지 방심하지 마라

 

위의 사항이 잘 먹히면서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불리한 게임을

 

따라잡은 건 있어도 불리한 게임을 역으로 역전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 말은, 역전시켰다고 역으로 상대를 조롱하며 편하게 플레이하는 경우는, 한번 승기를

 

잡은 쪽에서 주도권을 내주었다고 그런 그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비등비등하면서

 

누가 큰 실수를 하느냐의 싸움으로 접어드는 겁니다. 보통 불리했던 게임을 역전시켰다고

 

역으로 농락하려 하거나 긴장감 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결국엔 패배하는 그림을 많이

 

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리한 게임을 따라잡았다면, 역전이 아니라 따라잡았다는

 

의미로 게임 끝까지 긴장을 놓으시면 안 됩니다.

 

 

불리한 게임을 따라잡은 건 있어도 역전은 없다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8.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할 것.

 

서폿의 경우는 시야를 먹고 미드에서 원딜과 경험치를 같이 먹으면서 무지성처럼 싸움을

 

거는 게 아니라, 시야를 먹고 바로 집 가서 충전해오고 또 시야를 먹고 충전해오고 상대가

 

지우면 다시 시야를 먹고, 등등 팀이 최적의 조건에서 싸움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딜러의 경우는 내가 어떤 요소가 위험하니까 주의해서 딜을 끝까지 넣어야 되는지

 

이니시 챔피언은 내가 이니시를 거는 게 좋은 그림이 나오는지, 받아치는 게 좋은 그림이

 

나오는지 등등 멍하니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리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은 그림이 나오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멍하니 게임하는 거랑 혼자서 

 

쉐도우 복싱하면서 상상하는 건 정말 천지차이의 결과를 만듭니다.

 

 

각자의 라인의 역할에 맞게 플레이한다
내가 희생하더라도 좋은 그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오늘은 불리한 게임의 역전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롤이 불리하면 불리할수록 더 감정적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역전을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멘탈싸움이라는 얘기도 있겠죠. 롤은 보통 뭔가를 하려 하면 할수록 더 안 좋은 그림이 나오고, 뭔가를 안 할수록 더 좋은 그림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상대를 짜증 나게 하는 게 가장 기분이 좋겠죠? 여러 플레이 하는데 참고가 되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LIST